모모야마 일대는 아즈치모모야마 시대(1568년~1600년)에 도요토미 히데요시(豊臣秀吉)가 건축한 후시미조 성이 있었던 곳입니다. 센고쿠 시대(戰國時代)의 최고 지위였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하통일을 과시하기 위해 교토를 거점으로 도시 전체를 해자와 도루이(土塁)로 둘러싼 오도이(御土居)를 건축해 그 중심에 주라쿠다이(聚楽第) 저택을, 히가시야마시치조(東山七条)에는 나라(奈良)의 도다이지(東大寺) 절 다이부쓰덴(大仏殿) 불당보다 규모가 큰 호코지(方広寺) 절 다이부쓰덴 불당을 건축했습니다.이 건축물들의 안팎에는 당시 최고의 장식품이 곳곳에 설치되었습니다.
성의 지붕 처마에는 금박 기와를 이었습니다. 아마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번쩍거리는 그 눈부신 자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을 겁니다. 금박 기와는 당시의 화려한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